타 상품과 달리 '신용등급' 없이 신청 가능
  • 은행권이 8일부터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판매에 돌입했다. 이는 다른 대출 상품과 달리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대출 자격 역시 완화됐다. 연소득 3,000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연소득 3,000만 원 초과 4,000만 원 이하이면 신용등급 5등급 이하도 대상에 포함된다. 단 3개월 이상 연체나 부도, 조세ㆍ과태료 체납 등이 있거나 금융채무불이행자인 신용회복지원자 등은 제외된다.

    대출 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연 11~14% 수준.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와 다문화가정 등은 최고 1%포인트 이내의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이번 상품은 5년간 한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같은 대출 대상을 확대하면서 금융 소외자나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정부의 특례보증이 이뤄지지 않아 은행들이 실제로 대출에 얼마만큼 적극적일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이 대출을 꺼리게 된다면 서민 대출을 앞세운 새희망홀씨대출이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