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감 투영된 듯朴"취득세 감면 연장"…文 "집값 더 떨어져야"
  • ▲ 부동산관련단체연합인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연합회가 9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유세. ⓒ 뉴데일리
    ▲ 부동산관련단체연합인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연합회가 9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유세. ⓒ 뉴데일리

    부동산관련단체연합인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연합회가 9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에게 줬던 지지는 철회했다.
    안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나 "파국의 위기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되살릴 적임자는 박근혜 후보"라고 했다.

    한국부동산연합회는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침체가 앞으로 5년 간 지속된다면 그리스나 스페인 같은 국가부도 위기에 봉착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느냐"고 했다.

    부동산업계의 박 후보 지지는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박 후보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의 필요성을 갖고 있는 반면 문 후보는 집값이 더 떨어져야 한다는 인식이다.

    지난달 박 후보는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취득세 감면 부분을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노무현 정권이나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의 연속이었는데 이로 인한 폐해는 모든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안 전 후보에게 줬던 지지가 문 후보에게 가지 않은 이유로는 '부동산 시장의 암흑기'를 초래할 우려가 큰 점을 꼽았다. 

    "현재 문 후보가 주창하고 있는 부동산정책이나 주변 인물들을 볼 때, 과거 노무현 정권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결국 지금의 암울한 부동산경기를 더욱 악화시킴으로서 부동산시장의 암흑기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 할 것이다.
    이는 결국은 국가 경제전반의 동반 퇴조로 이어질 것이다."

    이들은 "박근혜 후보가 시장을 존중하고 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인 부동산 정책을 펴나가리라 확신하고 부동산단체연합은 박 후보의 정책적 의지와 실천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참여단체는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사)한국부동산연합회,한국부동산공인중개사협회,한국부동산투자자문협회,한국부동산투자분석전문가협회,한국자산관리전문가협회,미국부동산평가사한국협회,미국공인자산관리한국협회,국제부동산전문가협회,건국대부동산대학원총동문회,대한부동산학회,부동산거래정의실천시민연대,대한부동산권리분석사협회,지역개발연구원등 관련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