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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값이 2011년 2월 이후 24개월 만에 상승세로 바뀐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부동산 경기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가 2월1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변동률이 0.03%를 기록했다.

    월간 변동률로 서울 아파트 값이 플러스를 보인 것은 2011년 2월(0.15%) 이후 24개월 만이라고 닥터아파트는 밝혔다.

                              <2011년 2월~2013년 2월 서울 매매가 변동률>          (단위: %)

  •        자료: 닥터아파트(www.DrApt.com)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강남, 송파, 서초, 강동 4개구가 이끌었다. 특히 강동구가 0.54%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세가 뜸했던 고덕주공2단지,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늘어나면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가 5억원에서 3,000만원 올라 5억3,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2㎡는 5억원에서 2,500만원 올라 5억2,500만원이다. 

    이 같은 재건축 아파트 거래분위기가 좋아지면서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3구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변동률은 강남구 0.02%, 송파구 0.30%, 서초구 0.14% 등이다.

    송파구는 최근 들어 가락시영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가 5억1,000만원에서 4,250만원 올라 5억5,250만원, 가락시영2차 42㎡는 5억500만원에서 4,250만원 올라 5억4,750만원이다.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2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1월(0.29%) 대비 0.15%p 줄어든 0.14%이다. 1월보다 상승폭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전세 수요자가 여전히 많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2월 아파트 전셋값은 성북구가 0.4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구 0.36%, 송파구 0.33%, 강남구 0.19%, 용산구 0.18%, 서초구 0.16%, 광진구 0.14%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