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내각에 18일 보고돼 사실상 마무리 단계 국면최종 계약 연기? "사업 수주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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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은 태국 물관리사업 프로젝트별 위치도(태국 마스터 플랜 기준).  ⓒ 연합뉴스
    ▲ 사진은 태국 물관리사업 프로젝트별 위치도(태국 마스터 플랜 기준).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수공이 태국 정부와 가격 협상을 끝냈고,
    이 내용이 태국 내각에도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와 수공은 태국 정부의 공식발표 이후
    구체적인 가격 협상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수공은 총 11조원 규모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전에서
    방수로와 임시저류지 등 2개 분야에서 지난 1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2개 분야는
    전체 사업 물량 2910억바트(한화 약 11조원)의 56%에 이르는
    1630억바트(한화 약 6조2000억원) 규모다.

     

    다만 태국 정부는 처음 진행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별도의 사업관리용역(PMC) 회사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세부 계약조건을 마련한 후
    최종 계약을 진행한다는 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업체는
    사업관리 및 시공감리 당당 업체를 말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태국 정부의 PMC 업체 선정 및 세부 계약조건 협의로
    최종계약은 오는 10월이나 11월쯤으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고, 국토부는 일정 연기가
    "사업 수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가격 협상까지 완료된 시점에
    PMC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사업 수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 박진호 사무관

     

    이번 일정 연기도 대규모 사업을 진행해 본 적이 없는
    태국 정부의 시행 착오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태국 정부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도
    수차례 연기했지만, 결국 수공이 선정됐다.

     

    오히려 국토부는 전문 기관이 사업을 검토하면
    시장에서 통용되는 기준 등이 더 잘 반영될 수 있어
    계약이 더 유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진행될 계약조건 협의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 김규철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