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호 시범매입에 5일간 1,103호 몰려 [신청 초과]

  • 주택 대출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하우스푸어]들이 상당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이 현실로 드러났다.


    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하우스푸어] 지원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주택(지분매입 포함) 500호를 매입키로하고
    지난 6월24일부터 5일동안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103건이 신청되는 등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4.1 부동산 종합대책] 일환으로,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및 거래 위축 등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우스푸어]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한 <LH> 관계자의 설명이다.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상 모집 대비 2배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는 주택가격 하락으로 고통을 겪는 [하우스푸어]들에게
    시의적절한 조치였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87건(89%),
    [지방권]이 116건(11%)을 각각 신청해,
    집값 하락폭이 큰 수도권의 관심이 더 크게 나타났다.

     

    지방권의 신청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로는
    최근 회복세를 보인 부동산 시장상황이 반영된 결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청자들은 구비서류를 준비해 개별통보 시
    안내되는 기간 내에 제출하여야 하며,
    제출하지 않는 경우 매도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돼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서류심사 결과 신청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신청기준에 맞지 않는 주택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매입대상이 결정되면
    계약일정 및 구비서류 등을 안내할 예정이며
    1세대 1주택 요건은
    리츠로 소유권이 이전될 때까지 유지돼야 한다.

     

    <LH>는 향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감정평가] 등을 거쳐,
    최종 매입대상을 7월말까지 결정하게 된다.

     

    <LH> 금융사업처 리츠운용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하우스푸어] 주택 시범매입이
    짧은 [모집기간]과
    [역경매방식],
    [임대주택 리츠설립] 등,
    다소 생소한 절차에도 불구하고 많이 몰렸다.

    "원리금 상환 부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우스푸어에게
    [가계부담]은 줄이고,
    [희망]은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