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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벤처기업의 해외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
미래부는 9일 창업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본 글로벌 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정책들은 벤처기업들의 양적 성장에는 기여했으나
60%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해외진출 유형도 단순 수출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고,
해외법인 설립 같은 적극적인 글로벌 활동이 미약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장기간의 준비기간(평균 3년 이상),
해외진출 자금 부족, 해외시장 정보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도 있었다.
미래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고
창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본 글로벌]기업이 돼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기여도 높은
창조경제 실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Born Global Start-up Korea Project)>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후속조치로 102억원을 투자한다.
민간 협회, 국내 유수의 법무·회계·특허법인 등과 협력해
글로벌 창업지원센터 운영 및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글로벌 창업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민간 주도]의 글로벌 창업 지원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민간 주도의 [글로벌 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통·번역, 법률·회계·세무·특허·마케팅·투자유치 등
글로벌 창업의 실질적인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육성한다.
센터는 장기적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글로벌 창업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민간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 컨설팅 능력을 갖춘
[그랜드 파트너쉽(Grand Partnership)]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 내에는 15명 내외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창업 관련 어려움 들을 상시자문 할 수 있도록 하고,
파트너쉽에 참여하는 전문기관을 통해 외부 아웃소싱 형태로 지원한다.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정보는 무료로 제공하며
전문인력은 현지전문가로 채용한다.
컨설팅 비용의 경우 첫 번째 상담은 무료로 할 수 있으며
그 다음부터는 일정 부분은 기업이 부담하게 된다.
정보통신진흥협회에 센터 형태로 운영되며 오는 8월
상암 누리꿈스퀘어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엑셀러레이터]는 창업초기 기업을 발굴해
3개월 내외의 짧은 기간 동안 집중 보육하는 기관으로
미국 <와이 컴비네이터>가 대표적이다.
우선 국내 엑셀러레이터 3개 기관을 선발해
해외 유수의 엑셀러레이터와 창업기업의 공동발굴 및 해외현지 마케팅을 실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지원방식의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문화에 친숙한 해외거주 국민들과, 개도국의 해외봉사단·해외인턴 등
해외파견자 대상의 창업지원을 진행한다.
해외 [한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해외진출 기업의 현지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Bay Area K-Group(실리콘밸리 한인엔지니어 그룹)> 등과 협력해
벤처기업, 벤처투자자 전문가를 중심의
[글로벌 한인 멘토링단]을 구성·운영한다.
공동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국내와의 창업 아이디어 교류 및 협력사업도 발굴한다.
또한, KOTRA 등과 협력, 전략적 수출지역 및 개도국에
해외IT지원센터, 국제IT협력센터, 정보접근센터 등
해외진출의 현지거점도 확충할 계획이다.
글로벌 창업 도전문화 조성을 위해 실질적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확산시키는 창구역할을 해줄 [글로벌 창업 벤처포럼]을 운영한다.
각급 대학이나 창업보육센터 중 2개 기관을 선정해
글로벌 창업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계획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이
그간의 내수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창업초기부터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글로벌 DNA]가 확산됐으면 한다.또한 앞으로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이 탄생하는 기반이 마련돼고
국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래부> 최문기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