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4명중 1명 "보유주택 상속 않겠다"… 매년 비율 증가주택연금 가입 이유 1위 [자녀 도움 받고 싶지 않아서]
  • ▲ (서울=연합뉴스) 지난 6월11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노후를 지키기 위한 국민연금 1045운동' 전국캠페인의 한장면
    ▲ (서울=연합뉴스) 지난 6월11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노후를 지키기 위한 국민연금 1045운동' 전국캠페인의 한장면

     

    노년층 4명중 1명은 자녀에게 주택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주택금융공사>(사장 서종대)가 발표한,
    [2013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반 노년층 중,
    [보유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5.7%]에 달했다.

     

    이는 2008년 [12.7%],
    2010년 [20.9%],
    2012년 [21.3%] 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 ▲ (서울=연합뉴스) 지난 6월11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노후를 지키기 위한 국민연금 1045운동' 전국캠페인의 한장면

     

     

    특히 만 64세 미만의 [33.5%]가,
    [주택을 물려주지 않겠다] 고 답변해,
    나이가 적을수록 상속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서울=연합뉴스) 지난 6월11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노후를 지키기 위한 국민연금 1045운동' 전국캠페인의 한장면

     

     

    노년층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81.6%]로 나타나,
    노후를 위한 실질적인 자산으로 주택의 비중이,
    다른 자산과 대비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고,
    [주택연금]을 이용하는 노년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유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어르신들이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노후를 안정적으로, 좀 더 여유롭게 살기를 원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주택연금]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주택연금]이용자들의 월 수입 중,
    [주택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69.4%]로 조사됐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주택연금]이용자의 수입이,
    일반 노년층의 수입을 초과했으며,
    고령층일수록 월수입 중 [주택연금] 의존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연금]의 고령자에 대한 소득지원 효과가 큰 것이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이유로는
    [자녀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 가 [87%],
    [노후생활에 필요한 돈을 준비할 다른 방법이 없어서] 가 [85.7%] 로 조사됐다.

     

    [주택연금]은,
    소유주택을 담보로 노후 생활비를 연금형태로 받는 상품이다.
    부부 모두 60세 이상이면 최대 9억원까지의 주택을 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