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원유재고 감소 전망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7달러 내린 103.0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06.91달러에 거래되며 0.54달러 하락했다.
이와 달리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날 상승세를 보인 브렌트유 영향으로
전일 대비 0.30달러 오른 104.6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주요국의 경기 둔화 소식에 하락했다.
미국 컨퍼런스 보드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대비 1.8 감소한 8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1.4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이상일 경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가계가 더 많다는 의미다.
또 짐 오넬 前 골드만삭스 사장은
미국 경제 전문 방송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정부가 경기 둔화를 수용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리커창 총리가
최근 대출 최저금리제 폐지,
기업들과의 과잉 설비 해소 지시,
재정적자 3% 규제 등
강도 높은 경제 개혁을 추진함에 따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증대하고 있다.
반면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환율이 상승하면서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가 실시한 미국 석유재고 사전조사에서
원유는 전주 대비 230만 배럴,
휘발유는 전주 대비 30만 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현지시간)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2% 상승(가치하락)한
1.326달러/유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