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유가 상승 견인


  •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중동지역 정정 불안 등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86달러 오른 107.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09.54달러에 거래되며 1.84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60달러 상승한 104.8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7월 제조업지수가 55.4를 기록,
    전월치(50.9) 및 시장 예상치(52.0)를 상회했다.

    노동부 발표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9,000건 감소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

    한주만에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5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날 뉴욕 다우지수 및 S&P 500 지수도
    각각 전일대비 0.8%, 1.3%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9.8)를 상회했다.

    또한 리비아 정정 불안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Al-Arusi 리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유전 및 항만 노동자들의 시위로 인해
    리비아의 원유 수출량이 약 110만 b/d(8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로 인해 OPEC의 7월 원유 생산량도
    전월대비 0.8% 감소한 3,066만 b/d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 상승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1% 하락(가치상승)한 1.321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