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바꾼다면…디젤 중형차 1위

소비자들이 앞으로 몰고 싶은 차 1위로 [디젤 중형차]가 꼽혔다.

중고차전문 업체 <SK엔카>는
지난달 성인남녀 527명에게
[나의 차량 구매 계획]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디젤차를 사고 싶다]는 답변이 52.18%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 불황 장기화와 고유가 시대에 돌입하면서 
[연비]가 차량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2.18%가 디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솔린 27.13%,
하이브리드 13.28%,
LPG 5.12%,
전기 2.28%로 조사됐다.

[구입하고 싶은 차종]으로는 중형차(36.43%)가 1위를 차지했다.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차종인데다
최근 르노삼성의 [SM5 TCE], 기아 [더 뉴 K5] 등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SUV·RV(31.12%)가 2위를 차지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여행에 적합한
SUV·RV 차량이 높은 인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로는
현대(25.38%), 
기아(17.42%), 
폭스바겐(12.12%),
쉐보레(7.95%),
BMW(6.82%)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구매 가능한 차량 가격대]란 질문에는
3,000만원대(34.91%)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2,000만원대(26%),
1,000먼원 대(12.71%) 순으로 집계됐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 본부장의 설명이다.

"많은 소비자가 고유가의 영향으로
연비가 좋은 디젤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젤차는 SUV·RV의 높은 인기와 맞물려
앞으로도 그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