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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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성장전망이 [맑음]으로 나왔다.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유럽 산업수요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과 중국도 승용차 판매율이 상승하고 있어
    현대·기아차가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유럽시장은
    2008년 이후 지속된 불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여기에 기아차의 신형 [카렌스]가
    지난 6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고
    연말 현대차의 신형 [i10]이 출시 예정이어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서유럽 승용차 판매는
    판매일수 증가와 안정화로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다.
    여기에 LMC Automotive는 연간 서유럽 판매가
    전년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유럽시장의 침체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09년부터 큰 폭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온
    현대·기아차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편 미국과 중국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양국의 승용차시장 수요가
    2개월 연속 증가율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한 124만대를 기록,
    5월 9%,
    6월 9.3% 증가를 상회했다.

     

    특히 SUV는 45%나 증가해 전체 시장을 선도했다.

     

    미국도 13.9%나 증가했다.
    연율 기준 1,580만대로 2007년 12월 1,612만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6월 1,591만대 수준에 근접했다.

     

    서 연구원의 평가다.

     

    "중국시장에서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의 판매 약세를 중국에서 충분히 보완하고 있다.

    양대 시장에서 합산 판매는 22만8,526대로 10.3% 늘어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