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랩>은 2013년 상반기 동안 모바일 악성코드가
작년에 비해 약 2.5배 넘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상반기 동안 V3 모바일에 진단 추가된 모바일 악성코드는
총 67만여 건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접수된 모바일 악성코드 26만여 건을
훌쩍 넘는 수치다.
그 중 가장 많은 악성코드 유형은
정보 유출 및 과금을 유발하는 트로이목마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안랩 관계자는
"이런 유형의 악성코드(안랩 진단명 : Android-Trojan/FakeInst)는
[유료] 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사용자들을 속인 앱에 가장 많이 숨어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앱이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광고를 노출하는 유형인 PUP가 가장 많았으며
올해에도 상위 10개 진단명 중 6건이 해당 악성코드로 확인됐다.
이러한 악성코드 공격은 주로
[불법 마켓]에서 다운 받은 앱에서
묻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안랩 관계자는 전했다.
이 같은 스마트폰을 노린 악성코드는
작년 10월 발견된 첫 악성코드 [체스트] 이후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노린 다양한 유형의 악성코드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2013년 상반기에는 15종의 악성코드가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파됐으며,
12종의 악성코드가 새로 발견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악성코드 중
11종이 변형 생산돼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안랩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안은 사용자가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블랙마켓에서 확인되지 않은 앱을 받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스마트폰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 보안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