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생산차질 우려 불러일으킨 열대성 [허리케인]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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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멕시코만 지역의 생산차질 우려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36달러 내린 107.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09.90달러에 거래되며 0.50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73달러 오른 107.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만지역의 원유 생산 차질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열대성 허리케인이 소멸되면서 하락했다.
지난주 일부 유정과 플랫폼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피시켰던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Enbridge사 등은
직원들을 다시 멕시코만의 심해유전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휘발유 성수기 종료 시점이 다가오는 것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여름철 휘발유 수요 성수기가 끝나가고 있으며,
9월 첫 주부터 정유시설의 대규모 유지보수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집트, 리비아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에
따른 중동 원유수출 차질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는 지난 13일 이후
이집트 전역에서 유혈 진압으로 85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한편 리비아 석유부 차관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보안 요원들의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가 물리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킬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