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면 지구까지 도달 가능... 통신에 영향 미칠 정도로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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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새벽 1시 24분
태양에서 지구로 향하는
대량의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CME)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나사는 CME를 통해 방출된 입자들이
초당 약 380마일의 속도로 지구로 향하고 있으며
약 3일 안이면 지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태양에서는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며
태양 분출물들이 지구에 도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대기권에 튕겨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주지 않으나
위성 통신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나사는 현재 지구로 향하는 CME 입자들의 규모가 커
전 세계 통신 신호를 저하시키고
고위도 지역에서는 오로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초 태양폭풍이 일어났을 때에도
라디오 주파수 송수신을 방해한 바 있다.
심하게는 지난 1989년 캐나다 퀘벡 지역에서는
대량의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나사는 이 같은 현상을 노아 위성 센터를 통해 관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