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면 지구까지 도달 가능...
통신에 영향 미칠 정도로 강력
  • ▲ 나사가 발표한 CME 현상.ⓒ나사 홈페이지 캡처
    ▲ 나사가 발표한 CME 현상.ⓒ나사 홈페이지 캡처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새벽 1시 24분
    태양에서 지구로 향하는
    대량의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CME)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나사는 CME를 통해 방출된 입자들이
    초당 약 380마일의 속도로 지구로 향하고 있으며
    약 3일 안이면 지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태양에서는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며
    태양 분출물들이 지구에 도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대기권에 튕겨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주지 않으나
    위성 통신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나사는 현재 지구로 향하는 CME 입자들의 규모가 커
    전 세계 통신 신호를 저하시키고
    고위도 지역에서는 오로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초 태양폭풍이 일어났을 때에도
    라디오 주파수 송수신을 방해한 바 있다.

    심하게는 지난 1989년 캐나다 퀘벡 지역에서는
    대량의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나사는 이 같은 현상을 노아 위성 센터를 통해 관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