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파크EV, 10월 판매 [시작]
  • ▲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신차 스파크EV를 소개하고 있다.ⓒ한국지엠
    ▲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신차 스파크EV를 소개하고 있다.ⓒ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전기차 [스파크EV] 발표회장에서
    최근 논란이 된 GM의 한국철수설을 일축했다.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GM>의 순수전기차 스파크EV를 생산하고 있고
    미국에 이어 글로벌 두 번째 출시국으로
    한국이 선정된 점은
    GM이 [한국과 함께 할 것]이란 의지를 보인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의 설명이다.

     

    "오늘 쉐보레 스파크EV 출시간담회를 열었다.
    내달 16일에는 정규양산에 돌입하고
    10월 초에는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스파크EV는 GM의 비전을 담은 차량으로
    이를 한국에서 생산하고 판매한다는 것은
    GM이 한국과 함께 할 것이란 의지를 보인 것이다.

     

    앞으로도 GM은 한국에 있을 것이고
    한국에 남을 것이다.

     

    최근 배운 한국말을 이럴 때 쓰면 적절할 것 같다.
    같이 갑시다."

     

    호샤 사장의 말처럼 스파크EV는
    GM의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첨병이 될 만한 성능을 지녔다.

     

    스파크EV의 심장은
    최대 143마력,
    최고속도 145km/h,
    최고토크 57.4kg를 자랑한다.

     

    [힘없는 전기차]의 이미지를
    단번에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한 성능이다.

     

    여기에 1회 충전으로 13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는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수준이다.

     

    또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된
    분리형 충전 방식의 번거로움을 해결한
    [DC콤보 방식]의 충전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완속·급속·비상충전 포트를
    하나로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병직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상무의 설명이다.

     

    "스파크EV는
    GM의 첨단 기술과 한국지엠의 경차 개발력이 합쳐진
    순수전기차로 뛰어난 경제성과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아파트가 많은 한국에선
    [전기차 충전이 불편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날려버릴
    DC콤보 충전방식을 채용했고
    포르셰와 견줄만한 강력한 최대토크를 지녔다.

     

    여기에 전기차의 생명인 배터리 보증기간을
    업계 최대인 [8년 또는 16만km]로 적용,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담았다."

     

    한편 이날 신차발표회에서는
    스파크EV의 충전방식과
    향후 보급사업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지엠은 이번 신차의 충전방식이
    경쟁사보다 국내에 늦게 소개된 점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콤보방식과 한국전력의 통신방식간 충돌 논란에 대해
    "전혀 문제 없을 것으로 보며
    한전과 과금체계 문제만 해결되면
    표준인증건 등도 해결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병직 상무의 설명이다.

     

    "스파크EV의 충전방식이
    아직 표준인증을 받지 못했지만,
    국내에 소개가 늦었고
    한국전력 등과 커뮤니케이션이 지연되면서 생긴 문제여서 
    전혀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본다.

     

    향후 신차 인도 시점에 맞춰
    개발완료된 급속 충전시스템을 보급할 것이며
    내년까지는 콤보시스템 단체규격을 통해서라도
    보급을 확대할 것이다."

     

    소비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가격은 [3,99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지엠은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으면
    실질적으로 [1,700만원대]에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