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등록 여부 문제"GM 공급 일정 차질 없어"
  • ▲ ▲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위치한 <LG화학>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 ▲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위치한 <LG화학>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LG화학>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설립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가동을
    약 6주간 중단키로 했다.

    10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홀랜드 공장에서 사용 중인 화학물질이
    EPA에 등록됐는지 여부 확인을 요구받았고,
    불명확하다고 판단해
    지난주 자발적으로 공장의 임시 휴무를 결정했다.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미등록 물질로 판명되면
    등록까지 마치는 등 행정적인 절차에 6주 정도 걸린다.

    EPA 조사는
    신규 가동 공장을 대상으로 하는 관례적인 조치로,
    배터리 전해액에 첨가되는 물질을 확인한다.

    "EPA가 요구한 화학물질 목록자료를 준비하다
    한 종류의 화학물질이 적절하게 등록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발견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4~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LG화학> 관계자


    지난해 6월 완공된 홀랜드 배터리공장은
    일감이 없어 줄곧 휴무하다 지난 7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LG화학>은 홀랜드 배터리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볼트용 2차전지 배터리를
    9~10월부터 GM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다음은 <LG화학> 측의 설명이다.

    "GM에 공급하기로 한 물량은
    국내 오창 공장에서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GM 공급일정에는 차질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