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이어 후판, 철근 가격 인상 가능성 대두 원화 강세로 인한 고로 투입원가 하락…철스크랩 제품과 원자재 마진 격차 벌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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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3고로 화입식을 가진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이 상향될 것이라는 의견이
17일 제기됐다.<ktb 투자증권> <심혜선>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실적 상향 요인으로,
[철강재 가격 인상 가능성]을 꼽았다.지난 달 <현대제철>이 열연 판매단가를
t당 3만원 가량 인상 한 만큼,
후판 및 철근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후판의 경우
단순히 가격인상만 예상되는 것이 아니다.최근 국내 조선사 수주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내년도 후판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심 연구원은
철근 가격 또한 성수기인 4분기에 진입하면서,
t당 약 1만 원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철스크랩 가격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강세로 인해 고로 투입원가가 하락한 상황이다.심 연구원은
[제품과 원재료 간의 마진 간극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 예측하며,
이 역시 또 다른 실적 상향 요인으로 평가했다.한편 심 연구원은
실적 상향에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중국 철강시장의 내수 유통가격이 9월 들어 약세를 보인다는 점
▲국내 철강제품의 내수 유통가 역시 아직 부진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