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20만→80만 배럴 증가 및 중동지역 긴장감 완화Fed, 양적완화 규모 유지 결정도

  • [국제유가]가
    리비아 원유 생산 증가와
    중동 긴장감 완화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68달러 내린 106.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08.76달러에 거래되며 1.84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2.11달러 급등한 108.80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아 원유 생산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리비아 석유부는
    El Feel 및 Sharara 유전의 생산 재개로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70만~80만 b/d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비아 원유 생산은
    유전 및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20만 b/d 수준까지 하락한 바 있다.

    또한 석유부에 따르면
     rega, Zawiya, Mellitah 수출터미널도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중동지역 긴장감이 완화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학무기 목록 공개 및 관련시설 조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란 로하니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준(Fed)의 [양적완화 규모 유지 결정]이
    미국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연준은
    지난 18일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2.6%에서 2.0~2.3%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