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반발에도 우유업계 “양보 없다”업체마다 인상폭 170~244원으로 달라

  • 우윳값 인상안을 놓고 우유업체와 소비자단체의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소비자단체는 원유가격 인상분에 대해서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우유업체들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며 버티는 상황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에 있었던 소비자단체협의회(소단협)와 유통업계의
    우윳값 긴급 간담회에서도
    인상안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소비자 단체는 당초 주장했던 145원 이상의 인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145원은 [원유가격 인상분 106원]에,
    [우유업체 가공비 39원]을 합한 비용이다.

    그 이상의 인상폭에 대해서는
    업체별로 얼마만큼의 이득을 보게 되는지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비자단체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유업체들은 유통업계와 가격인상에 합의한 상태다.

    유통업계와 우유업계는 당초 제시했던
    인상폭에서 가격을 조정한 것이기에
    [더 이상의 양보는 힘들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
    대부분의 우유 업체가 제시한 가격으로
    인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업체마다 우윳값 인상폭은
    동원F&B(244원),
    서울우유(220원),
    남양유업(220원
    매일유업(200원),
    빙그레(170원) 등이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