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골드 인기에 삼성전자도 [반격]나서 중동서 한정판 판매 시작… 업계 “중화권 확대될지도”

  • 스마트폰 시장에 때 아닌 [골드러쉬] 바람 불고 있다.

    [아이폰5S 골드]가 판매 10분 만에 매진되고,
    경매 사이트엔 4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19세기에 금광을 찾아 사람들이 몰렸던 것처럼
    [금장]을 두른 스마트폰을 얻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5S 골드칼라가 전량 매진된 가운데,
    <삼성전자>도 중동지역에서 [갤럭시S4 골드에디션]을 내놓는다.

    기존 갤럭시S4에 [골드핑크]와 [골드 브라운] 색을 입힌
    모델 2종을 출시하는 것이다.

    애플이 아이폰5S 골드 컬러를 내놓은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삼성전자가 골드에디션 판매를 발표했다.

    일찍부터 삼성전자의 골드 제품 출시소문이 떠돌았지만,
    업계의 예측보다도 빨리 시장에 나오게 된 것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애플의 아이폰5S 골드 칼라의 수요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자,
    삼성전자 측에서도 반격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골드에디션 출시 소식을 해외서도 집중하고 있다.
    외신들은 삼성이 금색 스마트폰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중동 지역에 한정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수요가 늘어나면, 중국 등 금색 선호가 높은
    나라부터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갤럭시S4 골드칼라의 가격과 출시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외신들은 한정판 골드에디션이
    중동 석유부호들과 비즈니스맨들에게 판매될 것이라고 했다.
     

    ◆ 애플 [금장]달고 승승장구

    현재 아이폰5S 골드는 중국, 홍콩과 같은
    중화권 국가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애플이 금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소비문화를
    제대로 예측한 것이며,
    이를 [전량매진]이라는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요청에 애플은 생산 협력 업체들에게
    아이폰5S 골드의 생산량을 기존보다 3분의 1가량
    더 늘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지난 20일 정식 출시된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판매 첫 주말에 900만대가 넘게 팔렸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00만∼800만대를 뛰어넘는 판매량이며,
    이는 지난해 아이폰5 발매 당시 첫 주말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치다. 

     

    (사진= 삼성걸프 페이스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