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국 출장 이후 미래부와 불화설 있었지만 "함께" 강조
700MHz 주파수 용도 연내 결정 의사 없는 듯..



“일본은 한국을 따돌리기 위해 UHD에 투자하고 있다. 
이미 4K를 넘어 8K로 가고 있다”

8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경재 위원장은 
“일본이 UHD TV를 경쟁 무기로 사용하는데 우리가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UHD TV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이 UHD TV 도입에 소극적인 것과 달리 
한국과 일본은 단말기를 비롯해 팔 수 있는 것이 많아 생각이 다르다.

전체적으로 미래부와 방통위, 케이블, 위성, 지상파 모두 함께 
UHD TV가 입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협의 중에 있다.

지난 미국 출장 직후 이경재 위원장은 
“UHD TV 도입에 콘텐츠가 함께 가야 한다.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해 
미래부와 의견차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민이 보는 TV에는 많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TV도 같이 팔 수 있다. 
잘 가기 위해 함께 가길 바란다는 의사를 보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부 장관도 (내 의견에)동감할 것이다.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며 
향후 지속적인 미래부와의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이경재 위원장은 700MHz 주파수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700MHz 주파수 용도와 관련해 
일부는 통신용으로 사용하기로 정했지만 
나머지는 어떤 용도로 사용할 지에 정해진 바가 없다. 

이에 UHD TV를 준비하는 방송업계는 방송용으로,
통신업계에서는 통신용으로 할당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경재 위원장은 "지금 니꺼다 내꺼다 싸울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전문가와 방송사에서 연구하고 있는 만큼 기다려 줄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한 로드맵을 정하는 것도 결정이다.
반드시 연내에 정리팔 필요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