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만t 규모 체코 공장 준공...5만t까지 계획유럽 현대차, 삼성, LG 납품 이어 BMW 등으 총 생산능력로 확대할 터 19만t서 2016년 24만t으로
  • ▲ ▲ GS칼텍스 체코 복합수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준하 현대차 체코법인장, 문하영 주(駐) 체코 대사,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토마스 한젤 카르비나 시장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는 모습.  ⓒ GS칼텍스
    ▲ ▲ GS칼텍스 체코 복합수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준하 현대차 체코법인장, 문하영 주(駐) 체코 대사,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토마스 한젤 카르비나 시장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는 모습. ⓒ GS칼텍스


    국내 정유사중 유일하게
    자동차 및 가전제품용 플라스틱인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GS칼텍스>가
    [체코]에 공장을 짓고, [중국]에 이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는
    자동차 및 가전제품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

     

    <GS칼텍스(대표 허진수 부회장)>는 17일(현지시간)
    체코 카르비나(Karvina)시 산업공단 내 4만㎡(약 1만2천 평) 부지에
    연산 3만t 규모의 복합수지 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7월,
    체코에 복합수지 생산판매법인(GS Caltex Czech, s.r.o.) 설립 후 약 2년여 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문하영 주(駐)체코 대사,
    토마스 한젤(Tomas Hanzel) 카르비나 시장 등
     주요 인사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의 설명이다.

    "체코공장 완공을 통해
    유럽에서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글로벌 메이커로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GS칼텍스는 현재
    전남 여수,
    충북 진천,
    경남 진주 등
    국내 공장과 함께
    중국 랑팡, 쑤저우에도 복합수지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이번 체코 공장 준공으로
    연간 3만t 가량의 복합수지를 추가 생산함으로써
    총 19만t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체코공장은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오는 2016년 생산능력이 5만t까지 증가하게 된다.


    게다가 국내 및 중국시설 확충에 따른 추가 생산까지 합하면,
    2016년 <GS칼텍스>의 복합수지 총 생산량은
    [24만t]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번에 준공된 체코공장은
    국내외 설계∙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설비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공정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유럽 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진출 업체에 판매되며,
    <벤츠>,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터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내 복합수지 시장규모는 약 120만t이며,
    이중 2012년 <GS칼텍스>의 판매량은 약 6,000t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체코 공장의 준공으로 판매량이 즐어나
    유럽 복합수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