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점유율 무너져 中 화웨이에 [3위] 자리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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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업계 3위였던 [LG전자]가 4위로 밀려났다.

    삼성과 애플에 이어 업계 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2분기 당시 5% 대의 낮은 시장 점유율
    4위, 5위 업체와의 격차가 적어
    뒤따라오던 중국 업체에게 결국 3위 자리를 뺏기게 된 것이다.

    최근 미국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국 화웨이(판매량 1270만대. 5.1%)가 LG전자(1,200만대. 4.8%)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엎치락 뒤치락하며 순위싸움을 벌여왔다.

    올 1분기부터는 LG전자가 3위를 지켜왔지만,
    반년만인 3분기 화웨이에게 다시 3위를 내줬다.

    LG전자에 이어 5위는 중국업체 레노버(1080만대)가 차지했다.

    이번 분기는 스마트폰 시장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

    화웨이와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은
    저가 스마트폰으로 판매대수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처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기술력을
    갖추지 못했지만,
    보편적인 스마트폰을 만드는 기술은 확보했다는 얘기다.

    이를 바탕으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빠르게 확대시키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라는 최대 스마트폰 시장을 등에 업고 있다.

    4분기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3억1,550만대로,
    한국과 일본, 인도, 미국까지 4개 국가를 합한 것보다도
    큰 수준이다.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앞세워
    판매대수를 늘려 가면,
    당분간 LG전자가 3위로 다시 진입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이
    삼성과 애플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3분기 삼성전자가 8840만대, 애플이 3380만대를
    팔았으며, 두 업체의 점유율의 합은 48.6%다.

    사진= 연합뉴스, LG전자의 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