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연속 순증 추세… SK텔레콤, KT 계속된 순감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조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초 하이마트 갤럭시S4 17만원 판매를 시작으로 계속된
단말기 보조금 영향 탓일까?

지난 10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1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10월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자사 번호이동을 제외한
99만 1,129건이었다.

알뜰폰까지 제외하면 
92만 9,7278건에 달했다.

이는 1월 97만 1,259건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로
9월 67만 2,001건에 비해 44.5% 증가했다.
(자사, 알뜰폰 제외)

사업자 별로 살펴보면 
이통 3사 중 번호이동 싸움의 승자는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만이 올해들어 
9개월 연속 가입자가 순증했다. 

LG유플러스는 
3만 5,649명의 순증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5만 4,417명 순감했고
KT는 2만 8,683명 순감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순감은
9월 3만 6,423명에서 
10월에는 5만 4,417명으로 늘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반면 KT는 9월 5만 5,173명이 순감했지만 
10월에는 2만 8,683명 순감해
큰 폭으로 줄었다.

알뜰폰은 
신규 가입자 5만 9,506명을 확보했다.

이통 3사에는 1만 2,055명을 빼앗겼지만
4만 7,451명 순증했다. 

이는 본격적인 우체국 알뜰폰 판매 시작과
GS25, 이마트 등으로 
유통채널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10월의 번호이동 건수가 많은 데에는 
[갤럭시노트3], 
[아이폰 5c/5s], 
[베가 시크릿노트] 등의 
새로운 단말기 출시로 인해 늘어난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방통위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이통 3사의 보조금 경쟁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