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7% 이후 최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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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올해 10월 미국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지난 1월 7.7%대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5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정래삼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총 9만 3,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또 점유율은 7.8%를 기록했다.판매량 자체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올해 1월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현대기아차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5만 4,000대를 판매해 4.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기아차]는 전년보다 6.4% 감소한
4만대 판매에 그치면서 3.3%의 점유율을 보였다. -
이와 달리 미국시장에서
미국과 일본의 빅3 업체들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미국 완성차 업계의 메인 3개업체인
[GM], [포드], [크라이슬러]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각각 15.7%, 14.2%, 10.7% 성장했다.
점유율 역시 각각 18.8%, 15,8%, 11.5%를 기록했다.일본의 빅3
[도요타], [혼다], [닛산]도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8.8%,7.1%,14.2% 늘었으며,
점유율 역시 각각 14.1%, 9.5%, 7.6%를 차지했다. -
현대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8~9월 국내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와 [파업] 여파로 인해
[스포티지R],
[쏘렌토] 등 인기차종들의 물량 공급이 지연되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이밖에도 업계에서는
기존 모델들의 인기도 자체가 예전만 못한 것은 물론,
[기아차]의 경우 현대차 보다 풀체인지 모델 출시 싸이클이 더딘 점도
부진에 한 몫 거들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