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에콰도르 국영 정유사 현대화사업 수주2009년 첫 수주 이후 4번째...마지막 5단계사업도 기대
  • ▲ SK건설이 업그레이딩에 나서는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정유플랜트 FCC 전경. 사진=SK건설
    ▲ SK건설이 업그레이딩에 나서는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정유플랜트 FCC 전경. 사진=SK건설



    SK건설이 지구 반대편 에콰도르에서
    2억3,000만달러(한화 약 2,42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6일 SK건설에 따르면
    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 지역 산업단지내 위치한
    [에스메랄다스(Esmeraldas)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 에콰도르>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중질류분해시설(FCC. Fluid Catalytic Cracking)을 업그레이딩 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페트로 에콰도르사의 FCC 시설 규모는 [일일 2만배럴]로 10% 가량 높아진다.

     

    [중질유분해시설]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병산되는 벙커-C 유 등
    중질석유제품을 재처리해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 경질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상유전]으로 불린다.

     

    [벙커-C유]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약 50% 정도 병산되는데,
    환경문제를 이유로 갈수록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중질석유제품이다.

     

    이번 시설현대화 사업은
    1월 중 착공해 오는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의 원유정제시설(CDU)은
    지난 1977년 일일 5만5,000배럴 규모로 지어진 뒤
    십년 터울로 두 번의 증설공사를 거쳐
    1997년 11만배럴까지 규모를 늘렸다.

     

    이후 SK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정유공장 내 중질류분해시설을 보수하는
    [1단계 현대화 공사] 수주·시행을 시작으로,
    [원유정제시설]과
    [유틸리티시스템],
    [폐수처리장] 등 그동안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연달아 수주했다.

     

    특히 이번에 네번째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면서
    당초 계획된 마지막 프로젝트인 5단계 사업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이은섭 SK건설 에스메랄다스 프로젝트디렉터의 설명이다.

    "SK건설이 2009년 이후 수행해 온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에서
    발주처의 무한신뢰를 얻은 것에 힘입어
    이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추가 수주를 이뤄내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공사 역시 SK건설의 기술력과
    철저한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공기 내에 무사히 마무리 하겠다."


     

    한편, SK건설은 올 하반기 들어서만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잇따른 수주 소식을 전한 바 있는 등
    아시아와 중남미 등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
    성공적으로 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