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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정유사업으로는 더 이상 눈에 띄는 실적을 내기 어려워지자
복합수지를 비롯한 석유화학 사업을 강화하면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GS칼텍스의 올 1분기 정유부문
매출은 8조8,411억원, 영업이익은 1,4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6%에 그쳤다.
2분기 역시 정유부문은
1,30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8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작년 동기 영업이익 2,162억원에 비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국내 정유사업 부진으로
복합수지를 비롯해 방향족(BTX)과 파라자일렌(PX) 등
석유화학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GS그룹 허씨 일가의 고향인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
연산 4만t 규모의 복합수지공장을 준공했다.
[복합수지]는
자동차와 전자기기 부품소재로 주로 쓰이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가운데 GS칼텍스만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충북 진천,
경남 진주 등 국내 공장과 함께
중국 랑팡과 쑤저우,
지난달 준공한 체코공장 등을 포함해
총 19만t 규모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6년까지 연산 24만t 규모로 생산능력을 늘려
아시아와 유럽의 복합수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올 3분기 2,0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전 분기에 비해서는 16.4% 늘었다.
GS칼텍스는
현재 벤젠 93만t,
톨루엔 17만t,
혼합자일렌 35만t,
파라자일렌 135만t 등
연 280만t의 방향족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쇼와-셸], [타이요오일] 등과
50:50 비율 합작으로
여수에 연산 100만t 규모의 PX(파라자일렌)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증설이 추진되면 PX 생산능력은 연 135만t→235만t으로,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올 3분기 윤활기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9%나 증가한
3,949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한국증권 양정훈 연구원의 설명이다."GS칼텍스의 경우 2018년까지 CDU 증설 계획이 없다.
그래서 복합수지 등 여러 가지 아이템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때까지는 석유화학에 집중할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다른 정유사 대비 석유사업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석유화학 쪽에 더 집중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