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시세 10월서 11월사이 300만원 급락
카즈 "풀체인지 모델 출시시 감가는 필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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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구형 제네시스(좌), 신형 제네시스(우) ⓒ현대차
    ▲ 구형 제네시스(좌), 신형 제네시스(우)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가
    5년 만에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으로 오는 26일 출시되는 가운데,
    구형 제네시스의 시세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팔려면 지금 팔아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시엔
    구형 모델의 감가가 대폭 발생하는 만큼
    구형 제네시스를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일주일이 다가왔다고
    18일 밝혔다.

     

    “신형 제네시스 출시 소식이 전해진 뒤,
    구형 제네시스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신차가격 4,469~5,705만원대의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기본형 2012년식]시세는
    3,560~3,750만원 대로 최고 40%가량 감가가 적용됐다.

    특히 10월에서 11월 사이 30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카즈 관계자

  • ▲ 구형 제네시스(좌), 신형 제네시스(우) ⓒ현대차


    이와 같은 감가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구형 제네시스의 인기는 여전하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한 달간 총 1,061대의 제네시스를 판매했는데,
    이는 최근 5개월 중 최다판매기록이다.

     

    이처럼 신차 출시 한 달을 남겨두고
    구형모델의 판매가 급증하는 기현상이 발생한 이유로는
    구형과 신형의 디자인이 다르다는 점이 꼽힌다.

     

    신형 제네시스는 구형보다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조된 반면
    구형모델은 중후한 이미지가 강한만큼,
    단종 전 구형모델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가
    구형 제네시스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명 중 98명이 신형 제네시스가 곧 출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28명은
    안정적이고 중후함이 돋보이는 디자인 때문에
    구형 모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즈관계자는 이 같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감가를 피할 순 없으며,
    판매를 서두를수록 손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구형 모델의 인기가 높을수록 신차출시 영향으로 인한
    감가가 적용되는 시기가 미뤄질 수 있지만,
    감가는 무조건 발생한다.

    신차가 출시되고 나면 늦기 때문에
    구형 제네시스 판매를 고민 중이라면,
    마지막 일주일인 지금이 적기다”

        -카즈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