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제어장치 부식으 성능 저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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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대표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가
    [브레이크]문제로 민원이 일고, 리콜 조치를 받는 등
    국내·외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네시스]에서 ABS제어장치(모듈레이터) 부식으로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ABS(Anti-Lock Brake System)는
    브레이크 작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로써,
    결함 시 얼마든지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부분이다.

     

    [제네시스]는
    모듈레이터 내부에 주입되는 브레이크 오일이
    강판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부식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리콜 대상은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제네시스] 10만 3,214대다.

     

    그러나 이 중 9만 4,114대는
    지난해 2월 국토부가 결함조사에 착수한 후,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이미 브레이크 오일을 갈거나
    모듈레이터를 교환한 것으로 확인 됐다.

     

    해당 차종 소유자는
    오는 31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브레이크 오일 교환 또는 모듈레이터 교환)

     

    한편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역시
    [제네시스] 브레이크에 결함이 있다는 민원 23건이 제기돼,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NHTSA에서
    조사에 들어간 [제네시스]차량은
    2009년형 모델 약 4만여대다.

     

    민원의 주된 내용은
    차를 정지시키기 위해 보통보다 더 세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했다는 것이다.

     

    한 운전자는 제동과정에서 정지한 차와 부딪혔다고 말했고,
    다른 운전자는 제동을 위해 비상 브레이크를 이용하다
    차가 휙 돌았다고 전했다.

     

    NHTSA의 조사는 예비적 점섬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당국이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 할 시
    리콜 결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