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전셋값, 도시근로자 연소득 5.41배사실상 30대 후반에나 전세값 마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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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셋값 폭등으로 서울살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말 전국 아파트 704만여 가구의 전세금과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기준) 소득을 비교한 결과
    연소득 대비 전세금 부담이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평균 전셋값은 3억13만원으로
    직전 1년간 소득(5,546만원)의 5.41배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도시근로자가 5년간 한 푼도 쓰지 안고
    꼬박 저축해야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이다.

     

    현실적으로 사회 초년생(20~30대)은 30대 후반이나 돼야
    서울에서 전셋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 배율은
    2011년 말 5.28배에서 지난해 5.15배로 완화됐다가
    올해 다시 종전 최고치를 경신,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서초 9.22배,
    강남 8.56배,
    송파 7.54배,
    용산 7.35배 등은
    서울 평균 이상을 기록했고
    노원 3.30배,
    도봉 3.32배 등 전셋값이 비교적 낮은 지역은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