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총리, "석유수출항 및 유전 근무 근로자 급여지급 어렵다"재고 10주 연속 증가세...1982년 이후 최대

  •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북해산 Brent유는
    리비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상승한 반면,
    WTI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하락한 것이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38달러 내린 92.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11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11달러 오른 108.6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석유산업 문제를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면서 상승했다.

    리비아 총리(Ali Zeidan)는 
    주요 석유수출항 및 유전 근무 근로자들에 대한
    급여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며,
    이는 반군의 저항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리비아 수도(Tripoli) 인근까지
    반군의 무력저항이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는 또 리비아의 석유생산차질 문제가
    단기간 내 자력으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WTI 가격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300만 배럴 증가한
    3억9,1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주 연속 증가추세로
    지난 1982년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미국 일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WTI 하락폭 제한했다.

    노동부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1만6,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 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서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지난달(73.2)보다 상승한 75.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