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증가 및 세제혜택 등 주거 트랜드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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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올 분양 단지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정부의 세제혜택이 잇따르면서
    주거 트랜드가 급변한 것이다.

     

    2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해(11월20일 기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형 아파트 비중은
    2007년 63%에서 2010년 81%로 급증,
    2011년 86%, 2012년 89%로 매년 증가해 왔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1~2인 가구 증가,
    취득세·양도세 세제혜택 등으로
    주거 트랜드가 급변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가격도 중소형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 25일 기준 60㎡초과~85㎡이하 0.07%,
    60㎡이하 0.06%,
    102㎡초과~135㎡이하 0.03%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비싼데도
    중소형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청약접수를 끝낸 [대치 청실 래미안]의 경우
    59㎡(4,539만원) 주택형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94㎡(3,935만원)보다 658만원이나 비쌌지만,
    4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의 설명이다.

     

    "수요 증가와 세제혜택, 환금성 등
    중소형 아파트 투자환경이 중대형보다 상대적으로 좋다.

     

    앞으로 시장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쉽지 않아
    투자 부담이 덜한 중소형 수요가 꾸준할 것이다.

    건설사 역시 중소형 위주 공급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이
    전체의 90% 이상 차지하는 분양 단지가 늘고 있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조성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총 3,203가구 중 1차로 1,743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장기 전세 시프트를 제외한
    총 1,560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전용 면적별로는
    59㎡ 203가구,
    71~72㎡ 216가구,
    84㎡ 1,036가구,
    101㎡ 105가구 등이다.

    85㎡ 이하 중소형이 94%를 차지한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은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약 90%를 차지한다.

    총 2,712가구 중  중소형이 2,444가구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1,620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로
    1차 공급물량은 1,468가구다.

    이 중 일반물량은 515가구로
    84㎡ 이하가 84.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