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현실속 [3차원 가상 이미지]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재현


공상과학영화를 보다 보면 
적과 싸우는 장면에서 안경 하나만 쓰면 
상대의 전투력이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화 <아이언맨>만 봐도 
주인공이 아이언맨을 설계할거나
어딘가 적을 찾아 탐색할 때 
홀로그램처럼 눈 앞에 화면이 나타나곤 한다. 

외부에서 볼 때에는 
허공을 휘적거리는 듯(?) 볼 수 있지만 
주인공은 자신에 눈앞에 보이는 이미지들을
직접 컨트롤 하고 있는 것이다. 




  • 이렇듯 [증강현실]이란 
    현실의 이미지에 3차원 가상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가상현실]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실제가 아닌
    [가상]공간 속에 마치 사용자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증강현실]은 실제 현실 속에서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준다.

    [가상]보다는 [증강]현실이 더 실감나게 느껴진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앱 마켓에 들어가 검색해 보면 
    주변 역이나 커피숍을 찾아주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앱을 종종 볼 수 있다. 

    앱을 실행하고 원하는 목표를 설정한 뒤 
    카메라로 거리를 비추면 
    화면에 가상의 목표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 ▲ '아이니드커피'앱, '어디야' 앱 이용한 실례 캡처.
    ▲ '아이니드커피'앱, '어디야' 앱 이용한 실례 캡처.


  • 카메라를 비추기만 하면 
    원하는 목표의 위치와 방향을 안내해주는 증강현실은
    마케팅, 게임, 예술, 의료 등
    다양한 곳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내년 쯤이면 증강현실을 이용한 
    구글 글래스가 내년 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강현실]의 원리는 간단하다. 

    일단 GPS 같은 위치정보시스템이 있어야 하고 
    방향을 인지할 수 있는 나침반 기능과 
    기울어진 정도를 인식할 수 있는 중력센서가 필요하다. 

    물론 인터넷이 되야 하고 
    정보를 보여줄 스마트폰(기기)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버스정류장을 찾아주는 앱이라고 가정한다면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위치를 비추면 
    GPS 수신기, 중력센서 등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파악한다. 

    그다음 인터넷으로 위치정보 시스템에 
    사용자의 위치를 전송하면
    해당 위치에 있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한 뒤
    다시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여준다. 


     
  • ▲ '아이니드커피'앱, '어디야' 앱 이용한 실례 캡처.


  • 이렇듯 유용해 보이는 증강현실이 
    모든 면에서 좋다고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사용자가 인식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 
    센서가 정밀하지 못하면 
    위치, 기울기 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안경 등의 장치를 
    항상 들고 있거나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으며
    해당 화면만 보고 가다 실제 현실 속 장애물을 인식하지 못해
    부딪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또한 간혹 게임에 빠져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처럼
    증강현실 역시 그렇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또한 증강현실이 개인정보로까지 확산된다면 
    무분별한 개인정보 노출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사진 = 아이언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