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전주대비 50만배럴 감소 예상

  • [국제유가]가
    키스톤(Keystone) XL 가동예정 소식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전망으로
    급등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22달러 급등한 [96.0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17달러 상승한 [112.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92달러 오른 [108.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키스톤(Keystone) XL 송유관 나부구간의 가동이
    다음 달 부터 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트랜스캐나다(TransCanada)사가 미국 정부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동 송유관의 가동이 내년 1월3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키스톤(Keystone) XL 남부구간(수송능력 70만 b/d)은
    WTI 실물 인도지점인 쿠싱에서 걸프연안의 포트아서(Port Arthur)까지 원유를 수송할 예정이다.

    가동이 개시될 경우 쿠싱지역의 원유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랜스캐나다(TransCanada)사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환경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전체구간 승인을 거부하자,
    북부(캐나다 앨버타~쿠싱) 및 남부구간으로 분리해 건설을 추진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11월29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재고는
    최근 10주 연속으로 증가한 바 있다.

    다만, 이란의 원유 생산 증대 가능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 총회 하루 전날인 12.3일 Zanganeh 이란 석유장관은
    "이란 제재가 해제될 경우 내년부터 하루 4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