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사무총장, "공급 충분히 이뤄질 것"이란 핵 협상 잠정 타결 이후 증가세 지속 기대

  • [국제유가]가
    국제 석유 공급 증가 전망과
    미국의 원유 생산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추수감사절로 입전되지 않았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11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11달러 오른 108.7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국제 석유 공급이 증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지난 28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Maria van der Hoeven 사무총장은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 전망에도 불구,
    국제 석유 공급은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지난 24일 서방과 이란의 핵 협상 잠정 타결 이후,
    이란이 협상안을 잘 이행할 경우
    이란 공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다음달 8일 Arak 중수로 사찰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원유 생산 강세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1월 3주 미 원유 생산은 198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800만 배럴을 넘어섰다.

    한편, OPEC이 12월 총회에서
    현 생산목표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시장 분석가 및 트레이더들은 다음달 4일 예정된 OPEC 총회에서
    일일 3,000만배럴의 생산목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