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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10달러 오른 [93.8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76달러 상승한 [11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1.34달러 내린 [107.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예상 외로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PMI)는
전월 56.4 대비 0.9 상승한 57.3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PMI(Purchasing Managers' Index)지수는
50을 상회 시 경기확장, 50을 하회 시 경기위축을 시사한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측한 55.1을 상회하는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NBS) 지난 달 자국 제조업 부문 PMI가 5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문가 예측치 50을 상회하는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영국과 독일 등 유로지역의 경기지표도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민간 시장조사기관 Markit이 발표한 영국 제조업 PMI는
전월 56.5 대비 상승한 58.4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유로존 제조업 PMI 역시,
전문가들이 지난 달 예상했던 51.5를 상회하면서,
전월(51.3) 대비 상승한 51.6을 나타냈다.
한편, 미 달러화 강세가 유가 상승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2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 대비 0.38% 하락(가치상승)한 1.35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