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CP 판매 독려 정황 포착사기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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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연합뉴스)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동양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 회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이들은 정부의 피해보상대책 발표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혜경 부회장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2013.10.9
    ▲ (서울=연합뉴스)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동양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 회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이들은 정부의 피해보상대책 발표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혜경 부회장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2013.10.9

     
    [금융감독원]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을
    동양 계열사 기업어음(CP) 판매 과정에서의
    [사기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정 전 사장이
    동양그룹의 기업회생절차를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허위사실로 CP 판매를 독려한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이는 공식적인 수사의뢰가 아니라
    정보공유 차원의 검찰통보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정 전 사장이
    산업은행, 오리온그룹의 자금지원이나
    그룹 계열사의 지분 유동화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CP 판매를 독려한 점이
    사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감사에서도
    정 전 사장이 동양 계열사들의 법정관리 전에
    동양증권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의 추가대출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CP 판매를 독려했다는 지적 등이 제기됐다.

     

    "정 전 사장이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CP 판매를 독려한 것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금융당국 관계자

      

    금감원은 이런 혐의와 관련해
    정 전 사장과 함께 현재현 회장도 검찰에 통보했다.

     

    현 회장이
    정 전 사장에게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달하며
    CP 판매를 독려하도록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10월
    동양그룹 계열사 간 자금거래와 관련해
    대주주의 위법사항을 발견하고
    현 회장을 이미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