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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가시장은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분양가는 하락한 모습이다.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LH 단지내상가는
올해도 낙찰률 98%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신규공급상가는 249개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수도권은 8.6% 늘어난 177개,
지방은 80.0% 늘어난 72개 점포가 공급됐다.세종시, 지방혁신도시, 택지지구 내 공급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복합상가와 단지내상가 공급량 증가가 눈에 띈다.
최근 2년간 공급량 감소를 보였던 복합상가는
하남시 하남풍산동복합단지 15개 단지와
안산시 안산트리플렉스 4개 단지가 공급되면서
2011년 수준을 회복했다.단지내상가도 전년보다 42% 늘어난
105개 단지가 공급됐다. -
이처럼 상가공급은 늘었지만
분양가는 소폭 하락했다.올해 신규공급 상가의 1층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345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대비 7% 하락한 수치다.
인기가 높은 LH 단지내상가는
지난 11월까지 454호가 공급됐다.이는 지난해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주로 별내, 위례, 광교 등 택지지구와
혁신도시에서 공급이 이뤄졌다.
전체평균 낙찰률은 98%,
낙찰가율 164%를 기록,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3.3㎡당 낙찰가도 2,349만원을 보여,
부동산114의 자체 조사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를 기록했다.낙찰총액은 2012년의 3배가 넘는 수준인
1,322억원으로 조사됐다.올해는 고가낙찰도 속출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는 3월에 공급된 고양삼송A2BL 중 104호가
연내 최고낙찰가율인 386%를 기록했다.같은 시기에 분양한 고양삼송A3BL 101호도
354%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2분기에는 수원광교A26BL 101호와
위례신도시 A1-11BL 107호가 305%의 낙찰가율을 보였다.3분기에는 인천서창2 12BL 106호가 373%,
경남혁신A4BL 103호, 104호 모두 35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내년도 상가시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투자 메리트가 이어질 전망이다.은퇴인구 증가로 창업인구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아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상가투자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나
신규공급 상가의 장단점을 가려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예를 들면 선임대상가는
공실 발생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 만큼
임차인이 경험이 풍부한지 확인해야 한다.확정수익 보장 상가는
보장기간 이후에도 수익이 유지될 수 있는 입지와
업종구성인지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