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엔 상선, LNG선 위주 수주 예측, 드릴십 수요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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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모두 올해 수주 목표를 사실상 뛰어넘어
2014년 조선 빅3의 수주목표액이 증가할 것인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조선 빅3의 2014년 수주목표가 2013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밝혔다.“대형 3사의 2014년 수주목표는
2013년 수주목표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국내조선사들이 2013년 대비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시장환경을 반영할 것이기 때문이다”조선 빅3는 2012년 대우조선을 제외하고
수주목표에 크게 못미친 실적을 거둔 바 있다.하지만 올해는 3사 모두 목표달성에 성공하며
불황이던 조선업계가 이제는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올 한해 238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했는데
목표달성은 물론 19억 달러를 추가로 수주해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현대삼호중공업 포함).대우조선해양 역시 이미 목표달성을 완료한 상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130억 달러의 수주목표 중
127억 달러를 달성한 상태지만 추가 수주가 예정된 상태인 만큼
올 해 안으로 목표달성은 사실상 무난한 상태다.이어 유 연구원은 2014년에는
상선 및 LNG선 위주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드릴십의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 전했다.“2014년에는 글로벌 LNG선 발주증가가 기대된다.
북미 셰일가스 수출과 이에 따른 글로벌 LNG가격 하향 안정화로
일본, 인도, 한국, 러시아 등에서
대규모 LNG선 발주 계획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드릴십 수요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1~2012년 대량 발주된 드릴십 인도가 2014년부터 본격화되며
드릴십 공급이 안정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량 중 미용선 드릴십이 20척 이상이라는 점도
수요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실제 2013년 조선 빅3의 드릴십 및 LNG선 수주 현황을
2012년과 비교해보면
드릴십은 16척에서 12척으로 줄었고,
LNG선의 경우 22척에서 28척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