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지원 외면 쌍용건설 어쩌나...[상폐] 초읽기

법정관리 위기에 놓인 [쌍용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이 사실상 무산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건설 채권단은
출자전환 1안(5,000억원)과 2안(3,800억원) 중
1안은 사실상 포기했고,
2안도 부정적인 상황이다.

주채권단인 [우리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채권단의 의견 제시 데드라인을 걸어놓은 상태다.

우리은행측은
"데드라인까지 의견 수렴이 안되면
물리적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쌍용건설의 출자전환 의결권 비율은
우리은행 27%,
서울보증보험 17%,
산업은행 17%,
신한은행 13%,
국민은행 9%,
무역보험공사 3%다.

이번 사태의 단초가 된 [군인공제회]는
쌍용건설에서 받아야할 원리금 1,235억원 중
원금 850억원을 올해 400억원, 내년 450억원으로 나눠 받고
이자를 깎아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지난 23일 [김진훈] 군인공제회 이사장과 만났지만
아무런 소득없이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공제회는
지난달 25일 쌍용건설 7개 사업장의 공사대금 780억원을
가압류한 상태다.

한편 채권단의 지원 불발로 쌍용건설은
협력업체에 대한 월말 대금 결제가 연체되고
공사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쌍용건설의 협력사는 1,400여곳이며
미지급 대금 규모는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