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반성 기미 안 보이고 책임 전가·죄질 불량
-
SK그룹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설범식) 심리로 열린김원홍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이번 사건 범행으로SK계열사의 자금이 동원돼제대로 운용되지 못한 자금이1,500억원에 이르고실질적인 피해금액만 450억원]이라며이같이 구형했다."수사 개시 이후 해외도피 생활을 하다가 강제추방 당했고,재판 과정에서 허위 진술과 위증이 난무한데다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등죄질이 불량해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검찰앞서 김원홍 씨는 2008년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SK그룹이 1,000억원을 투자하게 한 다음이 중 450억원을 횡령하는데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원홍 씨는 2011년 초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형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 중국으로 도주한 이후 대만에서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강제 추방당했다.현재 최태원 회장 징역 4년,최재원 부회장은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고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