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태원 회장 알고 있었다"
형제 모두 "모르는 사실" 부인



검찰이 <최태원> SK회장이 부인한 
[김원홍 기획 입국] 정황을 공개하며
[최태원 회장 역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 공판에서
최태원 회장이 구치소에서 부인 노소영 씨 등
4명을 만나는 자리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9월 12일
최태원 : "사람이 계속 안오고 있으니 
             오게끔 해야 할 텐데 
     그건 잘 안 되는 모양이네요."

9월 13일 
부인 등 : "우리가 노력 한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 
              그래도 사람도 보내고 그랬잖아. 
              중국에 있는 사람을 대만에."

최태원 : "난 모르는 부분."


또한 검찰은 김원홍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던 중
[최태원 회장이 김준홍 전 베넥스 대표의 
피의자 신문 조서 등을 대만에 가져다 줬다]고
진술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SK측이 중국에서 대만에 있는 김원홍씨에게 
사람을 보내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했으며,
최태원 회장도 이러한 사실을 모두 보고받아 
잘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증인으로 나온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보고받은 바 없다.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최재원 부회장은 김원홍 씨가
대만에서 체포된 것이 
SK에서 현지 경찰에 제보한 것이 아니냐는
검찰 질의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최태원 회장 역시 지난 19일 증인신문에서
[검찰 수사 초기에는 김원홍 씨와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작년 6월 이후에는 연락을 끊었다]며
기획입국설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26일 김원홍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고 심리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