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걸프오일, 리비아 Sarir 및 Messla 유전서 원유생산 재개중국 지방정부 부채 증가 소식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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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리비아의 원유생산 재개와
    중국 지방정부 부채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3달러 내린 [99.2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97달러 하락한 [11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09달러 내린 [108.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리비아의 원유생산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리비아 국영석유사의 자회사인 아라비안걸프오일은
    리비아의 Sarir, Messla 유전에서 원유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국영석유사 대변인인 Mohamed al-Harari는
    빠른 시일내에 Hariga항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리비아 동부 주요 수출항은 모두 폐쇄된 상태다.

    이날 유가 하락에는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증가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심계서(감사원)는
    2013년 6월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 부채가
    17조9,000억 위안(약 3조 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말 10조7,186억 위안에서
    2년 6개월 만에 66.7%가 늘어난 수치다.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부채 증가로 인한 경기축소 우려 등이
    원유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