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노조 파업 여파로 내수 및 국내 수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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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13년 내수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해외 판매 증가로 이를 만회,
전년보다 7.3%의 증가세를 보였다.현대차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64만 865대, 해외 408만 291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472만 1,15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해 여름 노조의 파업 여파 및 내수시장 침체로
승용차 판매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등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4.0% 감소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판매가 줄었다”며 “지난달 신형 제네시스와 올해 출시 예정된
신차 및 주력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 밝혔다.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전년대비 9.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생산 수출이 116만 8,158대, 해외생산판매가 291만 2,133대인데
국내공장은 노조파업 여파로 전년비 5.4% 감소했으나,
해외공장의 경우 16.5% 상승세를 보였다.해외공장 중 중국공장은 지난해 103만대를 판매,
해외공장 가운데 [첫 연간 판매 100만대]라는 금자탑을 세웠다.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며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2014년 판매 목표로
국내 68만 2,000대, 해외 421만 8,000대 등
총 490만대를 제시했다.
이는 작년 판매 실적과 비교해 3.8%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