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보다 23.5%[↓]목표 5천억 달성 실패

  • 지난해 경기침체로 기업경영과 소비심리가 나빠지면서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2012년의 4,257억7,000만 원보다 23.5% 줄어든 3,257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작년 판매 목표로 삼았던 5,000억원의 65.2%에 그친 것이다.

     

    구매 주체별로
    공공부문(정부·공공기관) 983억3,000만원,
    민간부문(대·중견·중소기업) 1,784억 원,
    개인 490억5,000만원이었다.

     

    공공부문 판매액은 2012년(708억9,000만원)보다 38.7% 증가했지만
    민간부문과 개인 구매가 각각 2,390억3,000만원에서 25.4%,
    1,158억5,000만원에서 57.7% 줄었다.

     

    정부가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에서 상품권 구매를 적극적으로 장려해
    공공기관 구매가 늘었으나
    기업과 개인 구매액을 합친 금액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경영 악화와 개인 소비심리 위축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기업의 경우
    직원에게 지급하는 온누리상품권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중기청 관계자

     

    개인이 상품권을 현금 구매하면 3% 할인받는 혜택이
    2012년 9월 폐지되면서
    개인 구매도 줄어든 것으로 중기청은 분석했다.

     

    제도 폐지 후 구매 실적이 낮아 3% 할인혜택은 지난해 9월 부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