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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계열사인 JS전선 주식 [헐값] 공개매수 의혹을 받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는 LS그룹이
원전 케이블 불량 문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JS전선 사업을 정리하고
대주주인 구자열 회장 일가의 사재로
주식 전량을 주당 6,200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LS그룹이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이
JS전선의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40% 이상 낮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JS전선 자산을 재무제표에 기재된 장부가로 팔고 부채를 갚으면
주주들은 LS그룹이 제시한 공개 매수가의 1.84배에 이르는
주당 1만1,428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주들은 공개매수가가 "터무니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3년간 보유한 주식이 공개 매수되는 상황이다.
주당 손해를 4,000원이 넘게 보고 있다.
원인은 LS전선과 오너 경영진에 있는데
책임은 왜 주주들이 져야하느냐. 분통이 터진다.”
- 한소액주주
이에 대해 LS그룹 측은소액주주 보호 차원에서 공개매수 가격을 시가보다
약 17% 높은 수준에서 결정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한국수력원자력에서 추가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고
품질 문제로 수주 또한 어려워져
기업가치 하락으로 인한 주가하락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소액주주 피해를 줄이려는 방안이다."
-LS그룹 관계자
JS전선 주가는 원전 납품 비리가 불거지면서 추락을 거듭,
같은 해 11월에는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2007년 증시에 재상장할 때 JS전선 공모가는 2만4,0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