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어린이집 150개 신설 및 저소득층 기저귀·분유 지원
  • 올해 보육예산이
    당초 정부안 대비 3,900억원이 증액되는 등
    영유아 보육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014년 보육 관련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4조 8,832억원) 대비 3,906억원 늘어난
    5조 2,73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 ▲ ⓒ 보건복지부
    ▲ ⓒ 보건복지부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사업을 보면,
국공립 어린이집을 정부안 대비 50곳 늘려
총 150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평균 150개씩 늘려
2017년까지 총 600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보육아동 중
직장·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의 비율은
2013년 26%에서 2017년 3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수당의 국고보조율은
정부안(10%포인트 인상) 대비 추가로 5%포인트 인상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에 대한 평균 국고보조율은
작년 49.0%에서 올해 65.4%로 16%포인트 늘고,
지자체 부담은 전년대비 1조 2,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어린이집 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0∼2세 보육교사의 근무환경개선비를 
월 12만원에서 월 15만원으로 인상한다.

영유아 보육에 대한 정보제공 및 상담 등을 수행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2곳 신설한다.

저소득층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율을 높이고자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처음 도입된다. 

선 최저생계비 120% 이하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으로도 부모들의 영유아 보육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보육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재정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