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수령자 스팸 전화 인식설 배송물량 폭증 속 택배기사 [허걱]


  • 사상 최대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택배업체]로 불똥이 튀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물량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령자들이 스팸이나 스미싱으로 인식하고 전화를 받지 않아
    배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택배 수령자가 집에 없을 때
    경비실에 맡겨 놓겠다고 통화를 해야 하는데,

    요즘 고객들이
    스팸 전화인 줄 알고 안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 택배기사 김 모씨(43)


    실제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고객들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스팸 및 대출 전화인 줄 알고 받지 않고 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스팸이나 대출 전화인 줄 알고 수신거부 했다.

    그리고 몇 분후에 택배 기사님이
    경비실에 맡겨놓았다는 문자를 받고
    택배 전화였다는 걸 알았다.

    최근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스팸 전화가 많이 오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일단 안받는다.

    실수로 받게 되면 대출 상담 전화인 경우가 많다."

      - 직장인 박 모씨(32)


    현재 3개 카드사(KB국민·롯데·NH농협)들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 고객들에게 카드 재발급 신청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