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겪고 있는 불안감 비하면 현저히 낮다""금융당국 아직도 사태 파악 못해"
  • ▲ ▲ 신제윤 금융위원장. ⓒ 이미화 기자
    ▲ ▲ 신제윤 금융위원장. ⓒ 이미화 기자



    금융당국이
    22일 고객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으로
    문제 카드사에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하나마나한 징계]라는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고객정보 유출 사건 해당 카드사에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다음달 중으로 내릴 방침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사건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드사의 [영업정지 3개월]은
    셧다운이 아닌 사실상 [신규가입자 모집]만 중단되는 것이다.

    다음은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국장의 설명이다.


    "사건 터지고 난 뒤에
    영업정지 3개월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전 국민의 정보가 다 털렸다.

    영업정지 3개월은
    현재 국민들이 겪고 있는 불안감 과
    불편함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여전히 금융당국은
    국민들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

    단지, 과거에 비해 나름대로
    강한 처벌을 내린 것이겠지만,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이지
    외국사례에 비하면 큰 처벌은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