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수익 크게 흔들려...고려 중""수익성 따질 때가 아니다"

  • 사상 최악의 고객정보를 유출한 카드 3사들이
    사태 수습을 위한 한 방편으로 [연회비 면제]를 고민하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수습되지 않고
    국민 불만이 가중될 경우를 대비해
    한가지 방안으로 [연회비 면제]라는 카드를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해당 카드사들은
    "고려했던 많은 방안 중에 하나였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체크카드 고객과의 형평성 문제는 물론,
    회사 수익 구조가 크게 흔들려
    쉽게 결정내릴 수 없다는 답변이다.

     

    카드업계 관계자의 설명이.


    "연회비를 면제해 주면
    몇 억, 몇 십억이 아닌 몇 백억 단위의 비용이 든다.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이를 두고
    사고 카드사들이 [수익성] 따질 때가 아니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2012년도 신용카드사 부대업무 통계를 보면
    수입만 2조9,000억원 규모다.

    연회비 면제 해주면서
    수익성을 따질 때가 아니다.


    연회비 면제, 수수료 및 이자감면 등
    각종 혜택을 주고서라도
    고객들이 다른 카드사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지금 고객을 붙잡지 못하면
    수익성 회복할 길은 더더욱 없다."

     

       -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상임대표.